동네 고양이..

창밖에서들리는날카로운 소리.
동네 길냥이들이 위험해진 건가?
급하게 창문을 열어 소리나는 곳을 본다.

바로 앞집 나무에서두녀석이 싸우는 소리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검은 고양이가 밑에 있는 녀석에게 쫓겨 나무 위로 올라가며 낸소리.)
까만 녀석은 본 것 같은데, 촐랑이 닮은 녀석은 언제 이리 온 걸까?

대치하다가 밑에 있는 녀석이 사라지자 검은 녀석도 곧 나무에서 내려와 담을 타고 멀리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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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을 지켜보다가 하나 알았다.
높은 나무에서 내려올 때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 사람처럼 나무를 타고 거꾸로 내려온다는 것.
뛸 수 있는 높이가 되니 그제서야몸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