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니면 어스름 저녁?

아닙니다......
그 전날 밤 방안에서 고양이 찍다가 화이트밸런스를 형광등에 맞춰놓고는 이렇게 훤한 대낮에 그냥 찍어버렸네요. 어떻게 고쳐볼까 포토샵 열어놓고 손 보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냥 이대로도 괜찮은 듯 해서요.

쿨쿨 자다가, 밥 먹다가, 다시 자다가, 문득, 깨어나서는 바깥이 보고 싶다며 문 앞에서 야옹거리는
적어도 6년은 똑같은 나날입니다. (벌써 이 집에서 산 지 6년이 넘었습니다. 뭐 하나 이룬 것도 없는데 시간 잘 갑니다.)













가끔 너무 별 일 없는 거 아냐? 싶다가도
별 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결론내립니다. 일이 생긴다는 거, 확률로 따지지 않고 마음으로 따져봐도 뭔 일이 생겼을 때 좋은 일보다 좋지 않은 일이 더 많을 것 같거든요. 전보다 더 자주 고양이들 건강을 걱정하게 되지만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저, 이렇게, 사진 올려놓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라고 한 줄 적어놓으면 말로 하는 것보다는 더 낫겠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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