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롱이
2001 - 2015
2015년 12월 24일 오후부터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해 2015년 12월 25일 오전 11시쯤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딱 하루 고통을 겪고 떠났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네롱이가 마지막에 누웠던 자리에 분골함을 잠깐 올려놓았습니다.
보자기를 잘 싸주셔서 아직 풀지 않았습니다.
11년이나 살았던 이 집 텃밭에 뿌려주려고 합니다.
......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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